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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ABAP 대신 JAVA 부상? CA방식 내부 프로세스 민첩하게 전환

by sijak 2009. 10. 12.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101202012060744001

"CA방식 내부 프로세스 민첩하게 전환"

테드 손 SAP 플래티넘 컨설턴트

"비즈니스는 시시각각 변하는데 IT 시스템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시장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내부 프로세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

최근 방한한 테드 손 SAP 플래티넘 컨설턴트는 전사적자원관리(ERP)로 대표되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플래티넘 컨설턴트'란 세계 1만8000여 SAP 컨설턴트 중 상위 5% 이내로, 테드 손은 거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기업 내부 프로세스를 민첩하게 바꿀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컴포짓 애플리케이션(Composite APPLICATION)' 방식이다.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구축 과정이 SAP 표준 모듈을 구축한 후 SAP 독자 언어인 `아밥(ABAP)' 코딩을 이용해 제한적인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방법이었다면 `CA 방식'에서는 표준 자바 환경에서 서비스와 프로세스,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한다. SAP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내 이기종 시스템을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어 기업 거버넌스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손 컨설턴트는 "CA의 핵심은 기업 고객들에게 아밥과 자바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한 것"이라며 "기업의 내부 인력운영 상황에 따라 자바 개발자를 활용해 SAP 내부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수정,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A는 향후 SAP의 SOA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SAP는 지난 2004년 넷위버를 출시하면서 자바와 아밥을 동시에 지원한 이후 `CE(COMPOSITION Environment)' 제품을 통해 자바 기반으로 이기종 환경과 협력사 네트워크를 묶을 수 있는 SAP식 SOA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CA는 CE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과 협력사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서비스와 프로세스, 컴플라이언스 등을 거버넌스 형태로 조율, 관리, 유지할 수 있는 아키텍처"라며 "특히 자바 환경에서 유연한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가 가능해 통합과 민첩성 측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SAP는 `넷위버와 아밥', `CE와 자바' 등 분화된 SOA 제품 라인을 넷위버 중심으로 통합해 차기 버전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컨설턴트는 자바 지원 확대에 따라 기존 아밥 개발자들의 역할 조정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아밥의 영향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스 데이터가 완전히 SAP 외부에 존재한다면 자바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지만 SAP 내부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경우 아밥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양자가 혼합된 환경이라면 자바와 아밥 개발자의 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아밥 언어의 다운그레이드 우려는 너무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밥에는 수십년간 연구개발해 온 SAP의 노하우가 집대성 돼 있다"며 "웹딘프로(Web Dynpro) 보급 확대 등 아밥 개발자를 늘리기 위한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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